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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셜록홈즈 - 실크 하우스의 비밀 줄거리와 작가소개 감상평

by 흰구름빵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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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홈즈-실크 하우스의 비밀
셜록홈즈 - 실크 하우스의 비밀

아서 코난 재단의 공식 작가로 임명된 앤서니 호로비츠가 8년 동안의 자료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집필한 작품입니다. 그 어느 홈즈 소설보다도 원작의 느낌을 생생히 살려내어 호평받은 작품이라 하여 즐겁게 읽고 실크 하우스의 비밀의 줄거리와 작가소개 그리고 감상평을 남겨보고자 합니다.

실크 하우스 줄거리

1890년 늦은 가을 홈즈와 왓슨에게 미술품 딜러인 카스테어즈가 찾아옵니다. 미술품 매매가 진행되던 과정에서 카스테어즈는 미국 갱단에게 원한을 사게 됩니다. 살아남은 단원이 복수를 위해 카스테어즈를 찾아 런던으로 왔다며 도움을 요청합니다. 다음날 카스테어즈 집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홈즈는 거리 부랑아들의 도움으로 범임을 찾아냈는데 그는 이미 칼에 맞아 죽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죽은 남자를 찾아내었던 로스가 행방불명이 되어버렸습니다. 홈즈는 로스가 사건과 관련된 무언가를 알거나 관련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로스의 흔적을 찾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로스 역시 잔인하게 살해당한 채 발견되고 이번에는 그의 누나가 사라지게 됩니다. 로스의 누나가 남긴 유일한 단서는 "실크 하우스". 이 단서를 추적해서 홈즈는 아편도굴로 들어갔습니다. 자정이 되었을 무렵 총소리가 나자 왓슨은 그 총소리가 나는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그곳에는 총에 맞아 죽은 로스의 누나 샐리가 누워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옆에 쓰러져 있는 남자가 있었는데 그는 바로 홈즈였습니다. 홈즈의 손에는 방금 발사된 총이 있었습니다. 홈즈가 체포되자 왓슨은 홈즈를 돕기 위해 변호사를 만나고 돌아옵니다.

집에 다다랐을 때 낯선 남자가 동행을 요구하며 어느 대저택으로 안내합니다. 그곳에서 만난 또 다른 남자는 열쇠를 하나 건네주며 홈즈를 탈옥시키라고 한다. 홈즈를 만나러 구치소에 간 왓슨은 홈즈를 만나지 못합니다. 그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건이  해결된 홈즈는 바이올린을 연주합니다.

 

작가소개

앤서니 호로비츠(Anthony Horowitz)는 베스트셀러 추리 작가이자 각본가입니다. 1955년 영국 미들섹스주에서 부유한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 영문학과 예술사를 전공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사실적인 디테일과 인간 심리에 대해 섬세하고 치밀하게 표현하기로 유명합니다. 2007년 영국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었으며, 코난 재단에서 출간하는 셜록 홈즈 시리즈를 출판할 수 있는 작가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는 열여섯 살에 처음으로 셜록 홈즈 작품을 보게 되었는데, 그 이후 그가 작품활동을 하는데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영국 문학에 기여한 공호를 인정받아 대영 제국 4등 훈장을 수훈하였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30여 나라의 언어로 번역되어 사랑받았으며, 드라마 제작에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드라마 작품 중 아내인 질 그린이 제작을 맡은 포일의 전쟁은 아카데미상을 받았습니다. 그의 다른 작품으로 마인드게임, 죽이는 농담, 다이아몬드 브라더스, 맥파이 살인 사건, 셜록 홈즈: 모리어티의 죽음, 셜록 홈즈 실크 하우스의 비밀 등이 있습니다.

감상평

역시 홈즈의 이야기는  새로운 미스터리를 제공하면서도 흥미진진합니다. 신선하고 설득력 있는 이 작품은 읽을수록 홈즈의 세계에 빠져들게 하는 마력을 지녔습니다. 1890년대를 배경으로 범죄자들에게 위협을 받고 있는 부유한 의뢰인이 나타나면서 시작됩니다. 홈즈는 그의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여 사악한 조직의 음모와 부패를 발견합니다. 사건을 해결해 나가면서 위험에 처하게 되는 장면에서는 그의 대담함과 노련함에  절로 박수가 나옵니다. 이야기의 전개가 빠르고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어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뒷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 끝까지 읽게 됩니다. 홈즈와 왓슨의 캐릭터가 마치 살아있는 듯 너무 생생하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모든 것을 다 터트리는 방식이 아니라 복잡하고 다양한 연결고리와 동기를 서서히 드러나게 하는 사건의 처리가 너무 과장되지도 않아 전개가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다만 기존에 알던 홈즈가 아닌 것 같아 조금 낯설기도 하였습니다. 전형적인 홈즈의 캐릭터였다면 조금 더 냉철하고 사실에 입각해 행동했을 텐데 이 작품에서는 조금 다른 부분이 보였습니다. 그래도 작품 그 자체는 앤서니 호로비치다운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 마지막 전개는 조금 충격적이라 가슴이 아팠지만 모두가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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